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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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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91 작성일 2009-06-04 04: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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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기데이(6.2)’ 맞아 재조명받는 김시화씨의 친환경농법
작성자 관리자
내용

‘유기데이(6.2)’ 맞아 재조명받는 김시화씨의 친환경농법



 


강원 화천군 간동면에서 토마토 4,950(1,500평)을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김시화씨. 6월2일 ‘유기데이’를 맞아 김씨의 친환경농법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07년 화천군 주최 ‘유기농의 날’에서 우수농가 표창을 받은 때문이기도 하지만 난각칼슘(달걀 껍질에서 추출한 칼슘)과 난황유만으로 토마토의 꼭지 둘레, 일명 어깨 부위까지 빨간 완숙 토마토를 시장에 출하해 호평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출하하는 토마토는 어깨 부위가 푸른 반숙 토마토다. 완전히 익은 다음에는 토마토가 물러지기 때문에 덜 익은 토마토를 미리 따내 출하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씨의 토마토는 전체적으로 빨갛게 익은 상태에서도 과육이 단단해 유통기간이 길 뿐더러 씹히는 맛도 좋다. 김씨는 “다들 품종을 궁금해 하지만, 품종 탓은 아닌 것 같다”면서 “지난해에는 물러짐이 심한 〈마이로꼬〉를 심었어도 여전히 과육이 단단해 시장에서도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말하는 비결은 바로 난각칼슘. 그는 난각칼슘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인근 군부대에 부탁해 달걀 껍질을 얻어와 집에서 일일이 갈아 썼다. 하지만 제조과정이 너무 번거로워 고민하던 차에 국립농업과학원의 도움으로 마요네즈 제조회사와 연결이 됐고, 대용량의 난각칼슘을 얻을 수 있었다.

김씨는 난각칼슘 1에 현미식초 1말(18ℓ)을 섞어 10~15일 발효시킨다. 액체가 동동주 빛깔처럼 우유빛이 감돌면 완성된 것이다. 이를 잎에 살포하는 것은 물론 뿌리에도 관주한다. 김씨는 “칼슘은 식물 생장에 중요한 작용을 해서 너무 적어도 문제고 너무 많아도 해가 된다”면서 “식물의 상태를 봐가면서 적당량을 주는 게 기술이다”라고 했다.

난각칼슘과 함께 김씨가 애용하는 난황유(식용유와 달걀 노른자를 섞어 만든 것)는 흰가루병과 진딧물 예방에 좋다는 설명. 그런데 김씨가 만드는 난황유는 조금 특이하다. 물 20ℓ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식용유 60를 섞는 것까지는 일반적인 조제법과 같지만, 김씨는 여기에다 유황을 10~20 섞는다. 이것을 9~10일 간격으로 뿌리고, 식물체에 병충해 조짐이 보이면 4~5일 간격으로 뿌린다. 김씨는 “토마토뿐만 아니라 호박의 두드러기 증상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난황유를 만들 때 나는 비린내는 커피 1숟가락을 첨가하면 금세 해결이 된다고 귀띔했다.

화천=김소영 기자(농민신문)


 


원문보기:http://www.nongmin.com/jacmok/sub/sub_detail.htm?ar_id=162427&_pumok=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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