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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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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363 작성일 2009-06-16 0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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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칫거리 야생동물 퇴치 이렇게...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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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야생동물 퇴치 이렇게 …

 


















  (위부터)풍선인형, 간편형 전기울타리, 크레졸비눗물 활용

간편형 전기울타리 설치비 덜들고 효과 좋은편


멧돼지와 고라니·까치 등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만성화되고 있다. 가을 한철에 집중됐던 농작물 수확이 거의 연중 이뤄지면서 야생동물의 출몰이 잦은 지역에선 상습적인 피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 사실 야생동물의 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기울타리와 방조망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농가 입장에선 비용이 만만치 않아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민간요법을 사용한다. 유해조수의 습격을 막기 위해 최근 고안된 방법들을 살펴본다.

송풍식 풍선인형 활용=조류 퇴치용으로 최근에 새롭게 개발된 방식이다. 새로 개업한 상가 입구에서 행인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세워놓는 ‘바람 인형’을 생각하면 된다.

주로 콩밭에 피해를 주는 꿩·까치·까마귀 등을 쫓는 데 도움이 된다. 1의 면적에 5 길이의 송풍식 풍선인형을 2~4개 설치하면 반경 40 이내의 조류를 퇴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편형 전기울타리 설치=전기울타리의 효과가 좋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흠이다. 1당 자재비가 70만원 선으로 기존 비용의 절반에 불과한 ‘간편형 전기울타리’가 나왔다.

태양광 전지를 이용함으로써 농업용 전기시설이 없는 농경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목책기의 지주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6시간에서 절반으로 단축된다. 퇴치 대상 동물에 따라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크레졸비눗물이 그나마 나아=야생동물을 쫓아내는 데는 후각을 이용한 퇴치 방법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

나프탈렌·크레졸·토양살충제·머리카락·마늘·화장비누·카바이트·호랑이똥·뒷거름·더덕·들깨 등 재료도 다양하다.

나프탈렌이나 토양살충제 등은 망사자루에 담은 후 멧돼지 등이 잘 다니는 길목에 2~3 간격으로 떨어뜨리거나 공중에 매단다. 머리카락을 불에 볶아 양파 저장용 자루에 넣어서 매다는 경우도 있다. 일부에선 호랑이똥이나 뒷거름을 밭 주변에 뿌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방법은 생각과 달리 퇴치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그나마 크레졸비눗물을 활용하는 게 가장 낫다는 게 사용해본 농업인들의 전언이다. 화장실 소독약으로 많이 쓰는 크레졸을 물에 타거나 크레졸과 포르말린을 섞은 것을 소주병이나 요구르트병에 반쯤 담고 2~3 간격으로 두면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지속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선 15~20일마다 교체한다.

기타=은박테이프를 5~10 의 길이로 잘라 밭의 양쪽 가장자리에 설치하면 햇빛이 반사돼 새들을 쫓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현수막을 밭 주변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고육지책일 뿐 큰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소리로 쫓는 방법도 있다. 폭죽이나 화약총·라디오·초음파 발사 등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설치 초기에만 반짝 효과가 있을 뿐 동물들에게 익숙해지면 효과가 떨어진다.

종자에 조류기피제인 ‘치람’ 약제를 처리해 파종하는 방법도 일부 이용되고 있다.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경우엔 이용하기 어렵다.

도움말=임시규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연구사

김소영 기자(농민신문)

 


원문보기: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62818&subMenu=readc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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