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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39
작성일 2002-03-09 08:58:02
| 제목 | 아연실색 님께 |
|---|---|
| 작성자 | 직협임원 |
| 내용 |
아연실색님의 말씀중에 직협회장님 축사에 무슨 오해가 있지않나 해서 이해를 구하고자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특별권련관계라는 미명 아래, 불만이 있어도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하였습니다. 부당한 지시에도 항의 한 번 못하고 따라왔습니다.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의 비리와 부정이 우리와는 무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여도 죄인아닌 죄인으로, 마음 조리며 살았습니다.사정이라는 칼날 아래, 우리의 동료인 하위 공직자만 죽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어디 그뿐인지 아십니까?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구조 조정에 우리의 동료들은 일자리를 잃었어도 목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대기업의 수준의 봉급 인상이라는 장밋빛 약속이 허망한 줄 알면서도 속아왔습니다. 이 모든 불합리한 조건들을 개선·개혁하고자 우리는 전국적인 조직체인 노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는 노조를 만들어 부당한 지시에는 당당한 거부를. 의롭지 못한 정책이 있으면 노조의 힘으로 부당성을 지적하고 국민을 위한 참다운 정책을 펼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역대 정권이 공직기강확립과 사정이라는 명분으로 개혁! 개혁! 외쳐왔지만 이루어진 것이 있습니까? 오히려 고위공직자, 정치인의 부정 액수만 천문학적으로 늘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일선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우리가 이제 나설때가 된 것입니다. 부패한 권력집단의 하수인이 아니라 국민을위한 참봉사 일꾼으로 거듭나고 개혁의 주체로서 나서서 이 나라를 살리고자 합니다 공무원 노조건설은 혼란이 아니라, 이 나라를 살리는 애국의 길이요 최상의 대안이기에 우리의 속끌는 내용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직협회장님께서 말씀 드린것입니다 아연님! 심기가 불편한 점 있으셨다면 한없는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십시오. 다소 불편한 어투와 행동이 있었다면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님의 걱정과 우려를 우리는 귀담아 들을 것입니다. 님을 포함함 모든 화천군민 여러분께 실망되지 않는 노조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지켜 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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