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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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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54 작성일 2001-09-18 0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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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추를 재배하시는 분께
작성자 김해영
내용
저는 강원도 영월 문산에서 고추 영농을 하는 김해영입니다.

고추에 관심있으신 분은 필히 읽어 보세요.

저는 고추가 주작물인 영농인으로
고추를 재배하는 사람마다 골칫거리인 각종 병충해 때문에
많은 고민으로 골치를 앓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농약으로만 해결되는 줄 알았던 병충해를 다른 방법으로
퇴치하는 새로운 영농방안이 있다는 얘기를 접하고는
곧바로 수소문 끝에 비료를 구해 고추밭에 뿌렸습니다.
「달가스1」이라는 이름의 액체비료였습니다.

여러 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고추에 들이는 정성은 다른 작물에 비할 바가 아니어서
단위당 수확량과 조수익이 높다고는 해도
애물단지에 다름아닌 작물이 고추여서
3,000평 남짓한 고추밭은 저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년 겪어오던 병충해로 인한 고충을 떠올리며
하늘에 비는 심정으로 새로운 비료를 시비한 저는
밭고랑 하나마다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병충해에 대한 이야기가
주 관심사로 떠오르기 시작할 즈음
저의 밭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고추밭에 농약 한 번 치지 않은 저로서는 근심이 태산이었는 데
고추는 저를 비웃듯이 알차고 굳세게 자라주었습니다.
주변 밭에서 생겨난 탄저병균도 저희 밭의 고추에는 번지지 않고
싱싱한 고추가 알알이 맺혀가는 것을 바라보며
새로운 영농을 말로만 또는 귀로만 흘려듣던 저에게
말 그대로의 새로운 영농이 가슴 가득히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단위당 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약 5%정도 늘었으며,
각종 병충해는 언제 그런 병이 있었냐는 듯 지나가 주었고
고추대가 굵어 바람에 쓰러지는 고추자루도 없었습니다.
각종 농약을 매년 일정량 사용하던 저에게
농약값이 한 푼도 들지 않았으며,
비료값도 농약 한 번 치는 값보다도 적게 들었습니다.

제가 다시한번 고추 영농인들에게 권해 드립니다.
고추를 재배할 때 각종 병충해를 농약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고추 대궁 자체를 튼튼하게 함으로서 해결할 것을 추천하오니
알아보시고 사용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내년에는 모든 고추 영농인의 밝은 모습을 기원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추신 : 회사이름은 녹우컴파운드 로 알고 있고,
각종 비료를 모두 생산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게 연락할 분은 033 375 0740 (핸드폰 : 011 306 0933)으로
전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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