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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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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00 작성일 2001-05-02 06: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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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직서를 못 쓰는 심정
작성자 다산방
내용
(배달메시지 23 1 호)

글쓴이 : 바닷새 퍼온곳 : 다산방 자유게시판
제 목 : 사직서를 못내는 심정을...
주 소 : dasan.new21.org/2001.html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언제쯤 그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여 가슴은 두근거렸죠
냇가에 고무신 뛰워놓고....

내 어머님이 사시는 나의 고향에는
아직도 싱그러운 풀냄새와
흙냄새가 봄의 기운을 찬미하고
어머님은
오늘도 공직생활을 하는 이 아들을 위해
눈물로 새벽을 깨우신다...

어머남의 사랑을 꿈으로 확인하고
사랑스런 아내와 아이를 향해
"힘차고 보람있게 하루를 맞이하자"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대하는 아침식탁에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을 하고나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아냥 소리들..
제갈길들을 가고있음에도 무엇이 부족한지
남을 헐뜯고 어제밤 술자리가 어땠느니. 저땟느니..
우리과장은 어제 어떤일이 있었느니,
잔소리에 힘들어 살수가 없느니...
누구는 누구와 이러니 저러니..

정말 눈쌀이 찌프러 들게 만드는 것이 우리직장의 현주소다.
칭찬과 자랑만으로도 부족한 세상..
어쩌다 보면 정년이요. 재수없으면 구조조정이요..
그러다가 미운털 밖히면 가기싫은 부서로 쫒겨나고..

그래도 행자부의 시계는 오늘도 힘차게 돌아가는걸..
좋은자리 가면 봉금을 더주나...떡이 생기나..
이것도 자리라고 쓰벌하며 덤벼드는 놈이 없나..
시민을 위하자니 시장님께 욕먹을것 같고
시장님을 위하자니 시민에게 욕먹을것 같고..
에라 될데로 돼라...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들어
모두가 마음편히 열심히 일할수 있는 분위기
만들자는데..
뭐가 못 마땅한건지..
아쉬울때는 법에도 눈물이 있느니.. 이것이 요령이라느니
지껄여 대면서
기회다 싶으면 준법정신을 강조하는
일부의 무리들도 그렇고..
정말 정이 떨어지는 작금의 현실이다..
주머니속에 몇장의 사직서를 써서 넣고 다니며
한번쯤 걸려라.. 속시원히 던지고 내맘데로 행동하리라
하지만 이럴때면
봄냄새가 구수한 나물에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놓고
그래도 수고했다고 식탁을 준비하는 아내와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교로 학원으로 뛰어다니다
늦으막하게 집에오는 아이를 생각하며
"그래도 내가 가장인데"
이들에게 무슨죄가 있는가 내가 먹여 살려야지...
주머니속을 뒤져 써놓은 사직서를 찢어버리기를
골백번....

아...
직협이여.. 하루속히 노동권을 회복하여
정부도 그 누구도 함부로 강요할 수 없는 진정한
노동자의 세상을 만들어 다오...
진정 국민을 위해 이 한평생 공무원 생활 열심히 할수 있도록
어서어서 우리 조직을 개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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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메시지 23 2호)

글쓴이 : 필마단기 퍼온곳 : 다산방 자유게시판
제 목 : 봉급생활자만 코피터지는 사회
주 소 : http://dasan.new21.org/2001.html

봉급 생활자들의 노후를 보장해야할 연기금이 고질적인
행정편의 주의에 의해 이리뜯기고 저리뜯겨 바다의 노인
에 나오는 물고기처럼 뼈만 앙상해 가고있어 박봉으로
하루하루를 지탱해 나가기도 버거운 봉급생활자들의 미래
에 암운만을 짙게 드리우게 하고있다

봉급생활자들은 소득이 투명하여 소득세를 한푼도 가감없이
원천징수 당하는것은 차치 하고서도 여타 소득세는 연말에
일괄해서 내지만 봉급생활자들은 매월 일정하게 내고있어
시차에 따른 이자만도 전국적으로 볼때 어마어마한 액수가
될것이다

거기다가 연.기금또한 엎친데 덮친격으로 매월일정하게 내어
상대적으로 소득세 신고가 불분명한 일부 개업의사나 변호사
.대기업 소유주들보다 많이 내고있어 정부의 연기금 운용정책
에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시급한데도 전혀 개선움직임이 없다

봉급생활자들의 세율을 일부 조정한다고 발표했으나 돌아오는
수혜폭은 코끼리 비스겥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라 기대할수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정부는 우선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연기금을 가입자
들의 권익에만 써야함에도 국민전체에 수혜가 돌아가는 사회
간접자본에 투자하여 아직도 40조에 가까운 자금이 공적자금
에 함몰되어 있어 이자 손해는 물론 원금까지도 회수하기 힘
든 실정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자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시점에서 국채
매입.주식시장이 최악의 상태에서 증시안정책에 투입하는등
미리 누구나 예견된 손해를 끼치고 있으며 올들어서만도 수천억
원의 평가손을 발생케 한바 있다

엄연하게 주인이 따로있는 자금을 누가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다고
건뜻하면 마음대로 끌어다 쓰며 앞으로도 그러할 소지는 점점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잘못된 행정 관행에는 균형적사고와 장기적인 안목이
부족한 자기 일신의 영달에만 집착하는 고위 관료들의 부도덕한
사고와 고위공직자들의 행정 편의주의적인 무책임한 발상이 주범
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것보다도 더큰 문제는 이렇게 번연히 잘못되어 가고 있는데도
이를 제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너무 미약하다는데 있다

그리고 문제의 핵심에는 책임있는 고위관료들이 이를시정하려
하지않고 있고 이들에게 기대를 건다는것 조차 우스울정도로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할때 이제는 실질적인 주인이며 이러한 잘못된것을 고치자고
충정에 불타는 하위직들이 나설수 밖에 없다
이런 하위직들에게 시정하자고 목소리를 모을수 있는 방법이 무엇
이겠는가?

회초리 하나는 쉽게 부러뜨릴수 있다 그렇지만 여러개가 모였을땐
쉽게 부러뜨릴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부도덕한 고위관료들은 기를쓰고 막으려고
하는것이다

이렇게 회초리를 모을수 있는 방법은 공무원 노조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과 공무원들을 위해 목숨걸고라도 노조
설립을 쟁취하려고 고군분투 하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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