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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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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1-27 22:30:55 조회수 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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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천어 축제? 군 재정 수입 협조?
작성자 김정진
내용

참...이런 글 띄우는거 쉽지는 않지만, 내년을 기약할 산천어 축제를 위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가족들과 함께 3시간 반이나 걸리는 시간을 쏟으며 달려간 곳이 화천입니다. 언론에서 플레이하는 산천어 축제는 지방자치를 살리기 위해 타지역민들은 돈만쓰고가면 된다라고 안일한 생각들을 하시는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비록 지역의 큰 축제에서 무지한 일부인들은 돈을 벌 욕심에 양심까지 팔다니...한심스럽습니다. 참 좋습니다. 아이디어.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고 모처럼 나들이를 기획했지만, 돌아오는 차내에선 불평과 투정의 말들만 들리니 운전하는 저도 짜증이 나더군요. 화천 지역민들과 외지인들이 함께하는 축제 맞습니까?한번 따져봅시다. 바가지 써도 좋습니다. 어차피 일년에 한 번 있는 화천 축제 가는것도 하루면 되니까. 다양한 놀이문화의 장이 마련된 곳 외에 지역은 치외법권이더군요.


첫째. 가이드북(Pamphlet)에 있는 사진 14page.   


          산천어 회가 붉은색(다홍색)을 띱니까?  아님 허연색입니까?


          터널과 같은 연결통로를 지나면 정면에 보이는 즐비한 횟집들.


          싱싱한 회를 산채 뜹니까?아님 떠 놨다가 살짝 얼려줍니까?


          주인장 曰 "원래 좋은 산천어회는 하얀 색을 띤 답니다." 기가 막혀서,,,


           그럼 가이드 북의 산천어회 모델은 상태가 안좋은 산천어 회이군요.


둘째. 지방 자치에서 지역민들로 구성이 된 사람들이 식당을 하거나 상점을 해야지,


          어찌 외지인들이 들어와 장사를 합니까?강원도말 하나도 안쓰고 서울말 씁디다.


          주인이나 서빙하는 아주머니들이나...


          축제 조직위 정책기획단에서 혹시 외지인들한테 돈받고(자릿세) 자리 내줬습니까?


          엄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 봅니다.


          40대 중반이된 주인인듯한 분이 이미 갓 20대 된 젊은이들(아르바이트)한테


          인당 10만원씩은 건네는것 처럼 보입니다만, 그 분 하는 말씀이 


         "야~오늘 수고했어...낼 하루 남았으니까 낼은 손님 더 끌고와?"


          손님이 개, 돼지 입니까?그네들이 차려논 밥상에 끌려오게? 싸가지없이...


세째. 식당들이 즐비한 곳에서 이리오세요~싸게 드려요~이런저런 호객행위는 활기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만, 내눈으로 결정한 식당에 들어가려하자...


          "아저씨 그 집으로 들어가면 오늘안에 회 못먹을껄?우리집이 젤 양많이 빨리줘~"


          만일 부모님만 안계셨다면 저도 욕지거리 날라갔을텐데 참았습니다.


네째. 30,000원짜리 회 두 접시 먹고, 서더리탕 두 개 시켜먹고, 참이슬 한 병, 공기밥


          네 개 시켜먹었습니다. 값 지불하려고, 카드 꺼내는 순간...


          오른쪽으로 5분만 돌아가면 농협하고 우체국 있으니까 돈 찾아오랍니다.


          거기서 폭발해야 정답인데 또 참고야 말았습니다.


          카드 안되면 안된다고 말하든가...이게 뭡니까? 자세히 보니 벽에 굵지도 않은 붉은


         글씨가 보입니다. [신용카드 불가]


저 거기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파출소인지 지구대인지 찾아갈라고 그랬습니다.


현금영수증? 끊어줄리 만무하고, 내가 정확히 법으로만 따지면 화천축제는 사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각 업소마다 (현금)영수증 거부합니다. 


■ 각 요식업소마다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영업허가증(신고증), 위생상태, 서비스 불친절


※축제로 인해 군 위생과에서는 신고만 받고, 자체 점검은 안합니까?


어찌...그런 일들이 도처에 널렸는데 군청 당국은 홈페이지에다가 성공적인 개최라고


군수님의 이름을 올립니까?


하나의 숫자는 무시하고, 다수를 위한 분위기만 판단하면 되겠습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돌지만 내년에도 진행할 축제를 위해 적당히 하고 말랍니다.


이 글을 읽고 웃는 사람들 있다면 카페 만들어서 화천축제 과대광고에 맞서겠습니다.


언론까지 동조한 파렴치한 지역옹호 행정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지역상품권으로 환원해주는 등 현명한 정책을 존경받을만 하지만


아직까지 화천을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음하게 하려면 다른 나라도 다녀보시길 권장합니다.


참고로 오늘은 김포에 있는 대명포구에 가서 회도 먹고, 사진도 찍다 왔습니다.


웃으면서 기념이 될수 있는 축제를 만드시길 군관계자께 부탁드립니다.


다시는 망신 당하지 않게...그 외에 할말 있으시면 전화주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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