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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행복한 마음, 신나는삶, 밝은 화천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회수 261 작성일 2005-12-04 2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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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중한 세금덕분에..!
작성자 급시우
내용
친환경유기농대학 선진지 견학을 하고 나서

이른 아침 설레는 마음을 안고 새벽별을 맞았다.
싸늘해진 날씨에 오전 7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하는
이른 시간 때문에 서둘러
화천읍의 농업기술센터로 향했다.

내가 왜 이자리에 있을까? 국민들의 세금으로
우린 이틀여정의 긴 학습을 떠난다.
새벽 찬 공기를 맞으며 40여분에 가까운 학생들과
농업기술센터 4분의 직원분들이 함께 동승했다.

북한강 줄기를 따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이
처음 향하는 선진지 견학이었다.

처음 견학지에서 박 종서 팔당생명살림 사무국장님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린 살 맛나는 새 양평건설의 주역이신
창 현배 친환경육성담당님의 말씀을 들었다.
말씀이 아니라 양평의 자신감과 꿈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진감래에 관한 질문을 드리자,
지난 과거의 회상이 떠오르는 듯 ..다음과 같은 말씀이 계셨다.

“농민들의 머리를 빠개야 한다. 의식전환을 해야한다.
제초제를 뿌리지 못하게 하는데만 3년의 세월이 걸렸다.
사표를 3번이나 가슴에 담고 모진 고통을 감내하며
오늘의 환대받는 이날이 왔다.”

다음으로는 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의
이 훈석 상무이사님의 안내를 받았다.
조그만 전율과 메아리 치는 감동이
‘아! 바로 삶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무님의 말씀에 따르면..
“양평은 대구와 더불어 무척이나 추운곳이라고 한다.
1만 7천여평에 조성하는 연꽃단지는 양평군민의 의지를
표현하는 일이라고 하시며
추운 지역에서 열대성 식물에 도전하는
도전정신의 가치를 설명하시며
술 잔이 흘러가는 유상곡수와
각종 문화적 마인드로 무장한 양평의 실상을 돌아보며
용의 비상을 느꼈다.
이곳에는 하루에 3백명의 관람객만 5천원을 받을 예정이며
입장료 전액은 친환경 농산물로 되돌려 줄 예정이며,
수익금은 현재 100여종의 연꽃 가공품을 개발중에 있다고 한다.”


문화와 철학 그리고 생산과 유통, 가공등
한 발 앞선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 양평을 떠나려고 하니
웬지 서글픈 마음이 든다.

이어서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을 방문했다.
최첨단화된 전시관에서 농업의 역사를 배웠으며
생명산업인 미래 농업에 관한 비디오 비전과 전시실을 둘러봤다.
박물관 관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으며,
이어서 병해충 방제에 관한 연구실을 방문하여
병해충 방제에 대한 친절한 안내와 교육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화천군의 간동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계셔서 그런지 아주 친절했으며
앞으로도 만사를 제쳐놓고 화천군을 도울 것이라는
좋은 다짐도 해 주셨다.

하루를 수원에서 묵고 친환경 유기농대학은 아산시로 향했다.
아산시에서는 푸른들 영농조합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리였다.
잘 조직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두부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물류창고를 돌아봤다.
80%의 국고지원으로 슬기롭게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아산시의 푸른들 영농조합을 바라보며
또한 이전의 나는 새로운 나로 조금씩 변해갔다.

아산시의 푸른들 영농조합은
“네 차례나 실패와 성공을 거듭했으며,
대표님은 <리더가 죽어야 조직이 산다>시며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혼신의 힘으로 본인을 희생시켜가며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한다.”

후에 우리는 여주자영농고를 방문하여
유기농 비료 생산공장을 둘러보았고
30만평에 달하는 여주자영농고의 꿈을 들었다.

화천군 유기농대학 선진지 견학을 마치고 되돌아 오면서
‘농촌도 꿈이 있음을 많은 분들이 꿈꾸고 있음을
그리고 그 꿈이 꿈속의 꿈이아니라 현실이 되어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음을 가슴 깊이 고맙게 생각했다.’

그래 세상은 언제나 받기만 하는 자들의 것이 아니라
주기만 하는 자의 것일 거라며
스스로 자위하고
화천군민 모두가 철학을 가진 상인으로,
철학을 가진 농민으로,
철학을 가진 교육자로,
철학을 가진 군인으로,
철학을 가진 아이들로,
철학을 가진 공직자로
다시 거듭날 때 오늘날의 두려운 현실도
두렵지 않을 것이며
내 속에서 강한 자아가 꿈틀거리며
세상을 호령해 볼 것이라고…!

화천군민 파이팅! 화천 농업 파이팅!

온 세상에 봉아와 아모 같은 흰 눈이 내렸습니다.
스스럼없이 맑고 고운 하늘의 눈물이 내렸습니다.
이 눈물은 축복의 눈물일 것이며 희망의 눈물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꿈꾸는 열매들이 멀리 멀리 퍼져
곁에 있는 삶이 어려운 분들에게
살 맛나는 세상을 이야기해 줄 수 있다면
화천군민은 더없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화천지식포럼의 때 맞춰 내리는 비 ..급시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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