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행복한 마음, 신나는삶, 밝은 화천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회수 589
작성일 2004-02-14 15:37:17
제목 | 5324 산천어축제 유감에 대하여 |
---|---|
작성자 | 장석범 |
내용 |
산천어축제가 막을 내린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겨주고 계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천어축제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이영찬님께도 감사 드리며, 산천어축제종료이후 발생하는 뒤처리 문제에 대해 유감을 갖고 계신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천어얼음낚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천에서 시도되었고, 그로 인해 낚시기법등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산천어얼음낚시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낚시터를 운영한 결과, 물속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청정한 화천천의 특성으로 일명 훌치기낚시가 성행했으며, 산천어얼음낚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마치 훌치기가 산천어얼음낚시방법 인양 잘못 알려졌습니다. 훌치기낚시는 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예민한 산천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불안감을 형성하게 하여 움직이는 물체만 보면 떼를 지어 피해 다녀, 결국 낚시터 전체의 조황부진으로 이어져 많은 분들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산천어얼음낚시의 정통낚시기법의 정착과 산천어축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훌치기낚시를 자발적으로 자제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적정한 수온유지와 훌치기가 되지 않도록 낚시터 전체를 3M정도의 깊은 수심을(조사결과 방류구쪽 수심이 깊은곳의 수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개체수가 많았고, 생미끼나 파워베이트등을 이용한 찌낚시의 조황이 좋았음) 유지하고,이러한 정통낚시방법을 표기한 깔판이나 의자등을 제작 대여하여 정통낚시 방법도 안내하고, 깔판으로 이용하기 위해 반입되었던 각종쓰레기도 줄여 화천천의 오염을 방지하는 계획과, 2년산 산천어의 산란 본능으로 인한 먹이활동부진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은 작더라도 1년산 위주로 방류할 수 있도록 양식계획을 수립하는 등 축제기간은 물론이고 지금도 산천어얼음낚시에 대해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산천어얼음낚시에 관한 방법 및 데이터들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산천어는 육식성 냉수어종으로 청정한 산간계곡의 1급수에 서식하며 20∼30M만 접근하여도 숨어버려, 바위등에 은폐하여 플라이나 계류낚시등으로 어렵게 낚시를 해오던어종입니다. 산천어축제라고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산천어를 낚을 수는없겠지요. 낚시는 낚시입니다. 그래도 산천어낚시터를 찾은 모든 분들에게 산천어를 선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낚시터 진행요원은 지역출신 대학생들인 도우미들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었는데, 긴 축제기간으로 인한 피로와 통제에 따라주지 않는 분들에게 지쳐, 본의 아니게 얼음나라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결례를 한 것 같습니다. 이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충분히 반성하고 토론여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약속드립니다. 님께서 지적하신 통제구역은 방류된 산천어의 구역 외 이탈방지를 위해 그물이 설치된 장소로, 지난해 훌치기낚시바늘에 의해 그물훼손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였고, 특히 제1낚시터의 울타리옆은 상설얼음체험장과 낚시터의 경계로서 그물이 설치되어있고 작년과 같은 경우, 그물옆으로 한꺼번에 몰린 낚시객으로 인해 얼음체험장과 맞붙어 있는 경계에 물이 차는 등 안전상의 문제를 보였으며, 더욱이올해는 얼곰이기차가 외곽으로 운행하여 관광객과 낚시객의안전을 고려하여 부득이 통제구역으로 지정하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관광객을 우롱하기 위해, 은신처를 만들기 위해 한 처사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축제가 끝난 후에 낚시터와 행사장 폐쇄에 관련하여 다소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작년의 예를 들어 축제 종료이후, 낚시터를 개방한 결과 행사기간중 문제가 되었던 훌치기가 공공연히 성행하였으며, 심지어 기발한 훌치기 낚시채비로 하루에 수십마리를잡아 낚시가 미숙한 관광객들에게 판매까지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매일같이 아침저녁으로 쓰레기를 줍고 환경보호에 힘 써준던 도우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철수한 뒤라,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인해 낚시터가 오염되고 물속에 가라앉은 쓰레기들로 인해 수질오염의 문제점이 발생하였습니다. 화천천이 오염되면 산천어축제도 오염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빛누리 화천주민들은 청정한 화천천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합니다 . 이와 같은 문제점들로 인해 부득이 행사장을 폐쇄할 수 밖에없었습니다. 낚시와 시골과 사람을 좋아하신다고 하셨지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낚시터에 잔류된 산천어를 회수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부터 축제기간 중 산천어를 이용한 산천어훈제와 산천어가스, 버거, 산천어식해등의 개발식품들이 선을 보였으며 그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산천어개발식품은 아직 그 개발단계에 있으며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산천어축제가 한달동안 성황리에 개최됨에 따라 1월1일부터 2월1일까지 산천어가 계속적으로 매일 방류되었으며,그 양 만해도 상당한 양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축제 연장의견에 의해 31일 종료될 축제를 주말인 점을 감안하여하루 연장하였으며, 당초 예상과 달리 주 축제기간 후인 상설개장기간에도 많은 낚시객의 방문에 따른 낚시터 방류 산천어 물량부족으로 인해 산천어 개발식품의 더 낳은발전을 위해 사용될 연구목적으로 확보하였던 산천어까지다량 낚시터에 방류되었습니다. 낚시터에 남아있는 산천어를 회수하여 식품을 만들어 수익을 노린다는 지적은 오해를 하신 것입니다. 원래가 고품질의 산천어식품개발을 위해 연구할 물량이었음을 고려해주시고 산천어 회수작업에 임하신 분들은 단순히 어부가 아니라, 평화의 댐 건설을 위한 파로호 물빼기로 생계의 터전을 잃은 파로호 어촌계원들로, 축제기간 중에 밤낮없이도와주셨던 자원봉사자들입니다. 회수된 양도 님이 알고 계신 것처럼 수톤이 아니라, 아직 2회에 쳐쳐 150kg이며 산천어식품개발에 쓰여질 것입니다. 지적하신 써치라이트 설치는 그물작업으로 직경 1∼2M정도의 얼음구멍들이 다수 노출되어있어, 야간에 통제에 따르지 않고 욕심을 내시는 분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설치한 것입니다. 상행위를 위한 축제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상행위를 목적으로 하였다면 한달 개방 기간중에 낚시터도 6회의 대회기간만 참가비를 받고 한달간 무료로 운영하고, 수백개가 넘는 얼음썰매를 자원봉사자들이 밤 세워가며 제작하여 무료로 대여해드리며, 산천어회도 시중보다 싼가격에 판매하고 무료상설구이터와 무료 얼음기차운행등을 자원봉사자들이 급료 한푼받지 않고 밤낮없이 봉사해주셨겠습니까? 눈썰매도 2000원의 대여료만 받고 이용료 없이 이용하고 행사장주변의 모든 주차장이 무료였음을 잘 아시겠지요? 전국에 이런 축제는 없을 겁니다. 주민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이 현장감이 떨어진다며, 12월초부터 축제장에 천막으로 상황실을 설치하고 주간에는 시설물, 정화조설치,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에는새벽까지 빙질관리와 제설을 위해 얼음판 위에 나와 양수기로 물을 뿌리고 제설기 가동을 하는 등 고생해가며 이 작은 시골마을 화천이라는 곳에 오셔서 작은 시골마을의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간직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많이 속상하신 것 같은데, 이렇게 두서 없는 글로 풀리실지 모르겠습니다. 산천어축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셨으면 빠른 답변 드렸을텐데, 군청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셔서 답변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산천어축제 종료 후 많은 분들이 아직도 다양한 문의를 하고 계십니다. 홈페이지에는 온 가족이 너무 즐거웠다는 내용의 격려의 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실망과지적에도 귀를 기울이며 산천어축제가 낚시축제만이 아닌 얼음나라 산천어축제로 거듭나 온 가족이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는 포근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따뜻한 격려의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운영위원장 장석범올림 얼음나라 화천 주민이신 맞고요님께 님께서 지적하신 낚시터 폐쇄에 관련된 사항을 말씀드리면,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폐쇄를 한다는 것은 얼음판의 두께로 인한 안전상태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축제운영위원회에서는 축제기간 중 보험가입으로 얼음판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축제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보험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고, 실제 축제장에서 일어난 모든 사고에 대해 보험처리를 하였습니다. 그 보험기간이 축제가 끝이 난 2월 1일로 만료되었고, 한달여간 고생하던 축제 도우미들과 자원봉사자들, 안전요원들이 철수함에 따라 눈썰매장이나 빙판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그로 인해 발생되는 안전상의 문제에 의해 부득이하게 축제장을 폐쇄하였습니다. 낚시터의 폐쇄는 위 글에서 말씀드려 생략하겠습니다. 축제기간 중 안전요원이 매일 얼음속으로 잠수하여 얼음두께와 강도를 점검하고 수온, 수위를 체크하여 일지를 작성하고, 매일 저녁 운영회의 시 통보하여 익일 방류량을 조정하여 얼음이 꺼져 크릭이 가지 않도록 조치하였으며, 예상 방문객수에 따른 낚시터 순환개장등의 계획을 세웠고, 산천어얼음낚시와 내년도 축제의 데이터로 활용키 위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주민들이 님처럼 1월, 2월 정확한 얼음두께를 알고 계신 분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님은 혹시? 참고로 말씀드리면 축제끝 무렵 관찰된 물속에서의 얼음밑면이 손으로 쓸어 매끈하지 않고,위로 작고 길쭉한 구멍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얼음강도 이상징후 통보가 있었습니다. 축제장 폐쇄는 나름대로 운영위원회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사항입니다. 돈벌이에 급급한 몇분은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강제로 얼음을 깨서 산천어를 포획하라고 시킨 것은 당국(이런 표현도 혹시?) 이 같은 결정은 위 글의 사유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이였습니다. 어부들은 동원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위 글에서 말씀드렸고, 산천어개발식품의 가격은 원재료인 산천어의 가격을 아신다면 본전 생각 안하고, 지역홍보에 더 비중을 두었음을 잘 알고 계실분 같으 신데 쓰다보니 생각 없이 쓰신것 같고, 자기이득을 위해 고생한 사람은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지역에서 큰일을 하실 분은 또 누구고, 그 큰일은 어떤 일인지? 공무원이라서 당연히 할 일 하신 분이라 하셨는데, 공무원이 다 이런 분들이라면 화천만세! 아니 대한민국만세입니다. 얼음두께 외엔 정확히 알고 계신 것이 없으신 분 같은데, 아래 전화로 문의 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새로운 행사방법에 대해 맞고요님과 머리를 짜내겠습니다. 저를 찾아주시거나, 전화를 주시거나, 운영위원이나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문득 이사가고 싶어집니다. "추운겨울동안 얼음판에 나가 고생하신 분들의 노고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도 노고에라도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길어진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님은 분명 물빛누리 화천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분일것입니다.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운영위원장 장석범 (017 383 3265) |
파일 |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이전글 국민연금 신뢰체계 만들자
- 다음글 잔치끝에는 설왕 설래 한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