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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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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87 작성일 2024-04-04 02: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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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억울한 죽음(의혹)
작성자 김인규
내용
최근 화천의 어떤 지인분 께서, 소천하셨다.

지난 한달전 병이 발발했고, 당시 나와 내처는 그 부부
의 급한 잔화를 받는다.

그리고 하던 일을 접고, 우리는 그분 가 로 달려갔다.

그 부부는 나에게 차를 운전, 춘천 큰 병원까지 태워달
라 고 한다.

나는 왜 그러냐고 물었고, 화천의 모 의원 원장님이 빨
리 큰 병원으로, 가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나는 응급환자임을 직감하고 개인차보다, 구급차량 을
이용 하자고 제의, 화천군 119로 신고, 구급차 지원 을
받았고, 보호자 자격으로 구급차 에 승차, 춘천 강원대
학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응급실에 들어서자, 20명 환자 가 대기 하고 있었는데
순번이 21번이었다.

시간이 급한데 순번대로 하자면, 최소 1시간은 지체될
것 같아, 애타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하지만 안내간호사는 순번을 무시하고, 지인을 먼저불
렀다.

그리고 바로 검사에 들어 가는 것이다.

알고보니, 응급실은 순번과 관계없이 응급환자가 우선
이었던 것이다.

특히 119구급차를 타고왔으니, 응급환자가 맞고, 119
대원들이, 접수부터 소소한 일까지 다해줌에따리 빨리
진료 를 받을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검사결과 배쪽 대동맥이 파열 직전이었는데 전문의 들
이 파업장소로 몽땅 가 있었기, 수술은 물론 응급차 선
탑 의사조차 없었던 것이다.

시간은 급하고 의사가 없어 앰불란서를 운행할수 없다
며 기사 와 간호사 들까지, 애타는 심정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나와 가족들은, 사방으로 아는 의사 찿기 에 나섰고, 다
행이 환자 가족중 에 의사가 있었기, 급히 소환, 서울로
보냈다.

서울병원에 도착 검사결과 대동맥이 부풀어 올라있었
고, 부풀어 오른 부위에 금이가고 있었던 것이다.

즉 파열되기 일보직전 이었다 는 야그올시다.

배쪽 대동맥 이 파열되면, 10분 아니 5분도 못 버티고
사망한다 는 것이다.

전화를 받고 크게 한숨을 쉴수 있었다.

119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1차 위기를 넘겼고
파업으로 의사가 없어, 서울로 이송치 못할 때, 그나마
집안에 의사가 있어, 소환이 가능함에 따라 2차위기도
넘겼다.

여하튼 5일이 지났을때, 환자와 가족들이, 귀가 했다.

뇌쪽으로 올라가는 신경은 시술로 해결했으나 대동맥
은 열이많아 3개월후 경과를 지켜보면서, 수술 하자는
소견에 의거, 일단 귀가조치 했다 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3월 말경, 수술날자가 잡혔으니, 올라 와
입원수속 을 밢으라 는 통보를 받는다.

환자부부 도 우리 부부도 뛸듯이 기뻣고, 가게는 환자
모친을 모시고, 우리부부가 같이 이끌어 갈테니, 걱정
말고, 잘 다녀 오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환지도 기분이 좋은 듯 직접 운전하며, 서울로 향했다.

그런데 4.1일 오후 9시경 한통의 전화가 걸러왔다.

환자 부인으로 부터 걸려왔는데, 오전 7시경 수술실 들
어 갔는데, 아직도 안나온다 는 전화다.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휩싼다

아는 의사분께 전화를 걸어, 상황 을 상담하자, 갑자기
큰일났네 큰일났네 만 읊조릴뿐 명확한 답을 안준다.

우리 부부는 뜬눈으로 날을 지샜고 다음날 12:00경 전
화 한통을 받았는데, 소천하셨단다.

눈물이 앞을 가렀고, 수술받는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승
용차를 직접몰고 서울로 향하던 환자 부부의 모습이 마
구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다.

죽는다는 것은, 꿈도 꾸어보지 않았던 사안이었기 도무
지 믿을수 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금일 오후 경기도 쪽 장례예식장을 방문, 문상할
때, 또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산사람은 산다고 했다.

하지만 왜 내가 죽어야 했는지, 영문도 모르고 저세상으
로 간, 지인분 의 억울함 은, 누가있어 달래 줄 것인가?

눈물이 앞을가려 더이상 식장에 있을수 없어 마냥 울고
있는, 처를 데리고, 화천으로 차를 몰았다.

이 사건의 개요를 본 게시판에 공개하는 이유는 의사들
파업은 없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현제 병원마다 연세 높은 의사들만 있다고 한다.

즉 힘 쓰는 전공의 들이, 보조해 주어야 하는데, 그 젊은
이들은 몽땅, 파업장소에 가 있기 때문이다.

추측컨데, 힘 있는 젊은 의사가, 곁에서 보조만 해 주었
어도 이토록 억울한 죽음은 없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은, 난 수술경과를 볼수 없었지만 30년경찰경험상
의혹을 안 갖을수 없다.

하지만 내 가족이 아닌이상 동의없이 개입할수 없다.

하지만 답답한 심정은 오늘밤이 하얕게 새도록 내 뇌리
를 짖누르고 있다.

억울함에 구천을 떠돌고 있을 영혼이시여, 어찌하오리
까?

삼가 명복을 비옵나이다. 꾸벅

추신: 이번 사건으로 도움을 주신, 119 구급대원 두분
과 서울로 후송할수 있도록 선탑해주신 성명불상의 의
사 분, 그리고 병원장님께, 직접 전화 걸어, 신신당부해
주신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님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진심으로 전합니다. 꾸벅

할말은 하고살자!
친 환경감시 총괄본부장 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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