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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25
작성일 2021-08-11 12:39:21
제목 | 이래서야 체육관인들 제대로 짓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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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기영 |
내용 |
내가 나고 자란 사창리..코로나 탓도 있겠지만, 예전에 느꼈던 고향의 따스함과는 사뭇 다른 묘한 기운이 느껴져 당황스러웠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군부대가 떠나서 그런지 시내 상가도 그렇고 동네 전체가 활기가 현저히 떨어져 보여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유심히 살펴봤는데 지역민의 복지를 위한다는 시설로 인해 일부 지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어 글을 쓴다. 사내면 체육관이 건립되는 곳은 예전부터 농촌마을로 불리던 곳으로 진입 도로도 비좁고 농가가 밀집된 지역인데 왜 그곳에 위치를 정해 토착민을 이주시키고 공사하는지 의문이 들던 차에 지인들로 부터 황당한 소식을 전해듣게 되었다. 체육관 건립공사 현장소장이 주택과 국유지 사이에 있는 완전 맹지를 사서 자기땅이라고 뒷마당에 있던 창고건물을 헐게 하고 주택에서 1M도 안되는 위치까지 옹벽을 쌓고 본인이 구매한 땅은 물론 인접 국유지 및 군유지까지 공사장 흙을 반입해 성토를 하고 수확도 하지 않은 농작물까지 훼손해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고 했다. 주택에는 구순이 넘은 노인이 누워계시다고 하는데 장비를 반입해 다지기한다고 엄청난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키고 옹벽으로 인해 밭으로 흐르던 빗물이 주택으로 흐르고 있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소장은 강원도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 불미스런 일로 공직에서 물러난 인물이라고 한다.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막을 수 없지만, 위법하고 공정치 않은 행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예전에 관행처럼 일단 국유지를 무단 점유하고 사후에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 통했는지 모르겠으나 이건 정말 아닌 듯하다. 그 사람 시각으로는 현재는 맹지지만 국유지의 농작물 밀어버리고 공사장 흙을 반입해 땅을 매꿔서 내땅처럼 사용하면 지가도 상승하고 여러모로 좋겠지만 이건 공정사회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 국유지는 인근 주민들이 수십년 동안 경작하던 땅이고 매각이나 임대를 하더라도 그분들이 우선권이 있다고 사료되고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더구나 체육관 시공의 품질관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현장소장이 사적인 일로 민원을 발생시키고 업무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완벽한 체육관 건립이 가능할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내고향 화천군의 현명한 판단과 계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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