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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에

화천군에 바란다.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공개여부 제공
작성자 이창남
조회수 394
작성일 2010.02.02

어느 겨울에


사람이 바다를 이루고, 산을 이루는


산천어축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덕계곡 관광협의회 회원들과 지혜를 모아


참여하기로 했으며,


다행히 좋은 행운이 있어 공식입점업소로 축제에 참여를 했습니다.


 


山野에서 하루 하루 소일하며 보낼 시간에


이른 아침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며,


열심히 또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된 점을 감사드립니다.


 


수 많은 분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땀이 있었을 것입니다.


다행히 2010 산천어축제도 대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고


화천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도 처음 일을 겪어보는 일이라


다소 고객분들께 정성을 다해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어느 겨울날


바람이 불고 몹시 추웠을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천년을 묵은 雪花酒를 빚어내리고


온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장사꾼으로서 돈을 떠나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꼭 보이는 돈만이 돈은 아닐것입니다.


스스로 동화되어 축제를 즐기고 행복해 할 수 있었기에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삶의 애환을 담은 거리의 악사 품바를 근거리에서 지켜보면서


온 몸으로 정열을 쏟아내는 삶의 아름다움도 배웠습니다.


 


짐을 모두 정리하고 마무리 청소를 하면서


무엇을 남기고 떠날 수 있었는지 다시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눈물이 흐르고,


경험의 미숙으로 인하여 아쉬웠던 점들을 뒤로하고


내년에 입점이 되어 장사를 하실 분들의 축복을 기원했습니다.


 


조직위에 들러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위생협회에 들려서 지부장님께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도리일 것이고,


그것이 애써주신 분들에 대한 도리일 것입니다.


 


이름은 알지못하지만


늘 공식입점 먹거리 터에서 쓰레기를 잘 치워주시던


미래기획의 직원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군수님이하 관련공직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혼과 정열에도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먼 곳에서 느끼는 일보다


직접 참여해보니 사람 살 맛 나는 세상이 이런일이 아닐까


머리숙여 봅니다.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작지만 강한


빛나는 화천의 산야에 살고 있는 비천한 사람이


엎드려 글을 드리며


 


때 맞춰 내리는 비..급시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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