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공무원아파트입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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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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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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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께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시간 한가하실때 읽어주시고 공무원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주셨으면 합니다. 건설과 임세현 저는 공무원아파트 거주하는 공무원입니다. 처음 공무원아파트로 이사를 하던 때는 많은 우려를 하였으나 살아보니 편하고 살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고 당시 그렇게 직원들을 생각해 주는 홍은표 군수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언제부턴가 출근길에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질문을 합니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재 추첨을 하여 추첨에서 떨어지면 이사를 나가야 한다는데 사실이냐고. 저는 당연히 사는 사람을 어떻게 내쫒겠냐고 아니라고 답변을 하고 담당부서인 재무과 공유재산담당에게 질문한 결과 그것이 사실이란 답변을 들었습니다. 정말 집 없는 설움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한편 더욱 무거운 삶의 무게가 어깨를 누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10여년 공직생활에 저는 집 한 칸 살 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자식은 둘씩이나 낳아놓고 걱정입니다. 담당자에게 질문합니다. (공무원아파트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기위해 공개적으로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1. 아파트 설립 목적에 대하여 아파트의 설치 목적이 춘천에 사는 직원을 불러 화천에 정착 시키고 화천의 경기에 조금이나마 공무원이 일조를 하고 또 공무원의 복지를 위하여 군수, 부군수, 과장들의 관사를 팔아 아파트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대차계약서에 명시된 날짜만 살게 하고 재 추첨 할 경우 제비뽑기에 실력이 없는 공무원과 가족들은 화천읍내에 다시 집을 얻어 살던지 춘천으로 나가 살아야 하는데... 모든 가족이 화천에 정착하면 다행이지만 춘천으로 나가 살아야할 가족이 있다면 아파트 설립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춘천으로 나가는 가족과 화천으로 들어오는 가족의 수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담당자 의견은 어떠신지요? 2. 우선순위에 관하여 아파트 입주 우선순위를 보면 외지에서 전 가족이 전입하는 경우가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공무원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몇 년 전 전입하여 아파트에 살고 있는 공무원가족은 화천주민인지 아니면 외지에서 전입하는 것으로 보는지? 무주택 공무원이라는 것은 본인을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집이 없어야 하는지와 집을 살 재산이 있는데 집만 없는 경우 무주택으로 볼 것인지? 입주시에는 입주 요건을 갖추었으나 입주 후 공무원아파트 입주요건이 안될 경우 즉시 이사를 가야 하는지 아니면 얼마간의 여유기간이 있는지? 3. 주민의 불안감에 대하여 계약서와 조례 등을 떠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재 추첨으로 새로이 아파트 방을 배정받고 못 받는 주민은 거리로 나가야 하는데...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50세대는 입주하는 날부터 새로이 집을 마련할 걱정을 해야하고 5년 후에도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아파트 주민의 경우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데 이를 해소시켜줄 방법은 없는 것인지 집을 살 경우나 아니면 전세를 얻어 나갈 경우 적지 않은 돈이 들어 계약기간이 끝이나고 추첨에 떨어져도 갈 곳이 없는 가족이 있다면 법적으로 처리할 것인지? 4. 독신자 숙소의 재 추첨에 대하여 현재 아파트 독신자숙소는 10동이 있고 각 5급 공무원들의 관사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6급 공무원들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신자 숙소는 6급 공무원 이상만 입주가 가능한 것인지? 일반 신규 공무원이나 9급,8급,7급 공무원이 독신자 숙소에 입주를 희망할 경우 5급 , 6급 공무원과 동일한 위치에서 추첨에 참가할 수 있는지 ? 이 경우 자신의 집이 있는 5급 공무원과 집이 없는 9급 공무원의 경우 누가 우선순위에 있는지? 바쁜 중에 아파트 문제로 질문을 하여 죄송스러우나 공무원 아파트에 입주하여 화천군민으로 편안히 잘 살아온 아파트 입주민들은 불안과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화천군민 전체로 보아서는 50가구에 불과하지만 당사자들은 심각합니다. 시원한 답변을 주시기 바라며 2년 후에 나가야 한다면 늦었지만 내일부터 집을 알아봐야겠네요 그리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안내문이라도 보내서 사전에 나갈 준비를 시키던지 아니면 계속 살아도 되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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